경제
고령화 업종 짭짤…저출산 업종 위축
입력 2009-12-28 12:02  | 수정 2009-12-28 13:05
【 앵커멘트 】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업종별 '명암'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어떤 업종의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고, 어떠한 업종이 위축됐는지 이성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저출산 고령화 현상에 따라 톡톡한 수익을 누린 업종은 노인·복지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난해 노인요양 복지시설과 개인 간병인 등의 매출은 전년보다 2배 안팎으로 뛰며 '고공행진'을 기록했습니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병원들도 수익이 개선됐습니다.

▶ 인터뷰 : 윤석은 / 통계청 서비스업통계과장
- "생활수준의 향상 및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는일반의원, 건강검진 관련업종의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서 크게 증가가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례 문화의 변화에 따라 장례식장과 장의 관련 서비스업의 매출 역시 지난 2007년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저출산 관련업종은 매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아용 의류 도매업은 지난해 매출이 10%나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경기 침체의 여파로 일부 업종은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에 민감한 종합스포츠시설 운영업과 스포츠 교육기관, 무도 유흥주점업 등은 매출이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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