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1 지선] 몸 낮춘 국민의힘 "감사하고 두려운 성적"…혁신위 설치
입력 2022-06-02 19:41  | 수정 2022-06-02 20:03
【 앵커멘트 】
대선 이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 연거푸 승리를 거둔 국민의힘은 "감사하고 두려운 성적"이라며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2년 뒤 총선에 대비해 정당 개혁 등을 추진하는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방선거 승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이준석 대표는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겸손한 자세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감사하고 두려운 성적을 주셨습니다. (민주당이) 일방적 독주를 하다 상반된 결과를 받은 것처럼 저희도 정말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앞으로 잘하라는 의미의 채찍질"로 알고 공약 이행에 나서겠다는 한편, 법사위원장을 고수하는 민주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야 협치를 위해선 1년 전 민주당이 약속한 대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돌려줘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2년 뒤 총선에 대비해 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정당개혁을 추진하기로 하고, 최재형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개표 막판 역전패를 당한 김은혜 후보에 대해 "선전에 경의를 표한다"며, 그 덕분에 경기도 기초단체장과 도의회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위로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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