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헤어질 결심 29일 국내 개봉…박찬욱 감독 "칸 수상보다 한국팬 반응 더 긴장"
입력 2022-06-02 19:20  | 수정 2022-06-02 20:52
【 앵커멘트 】
칸의 영광을 안은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오는 29일 국내 관객을 만나게 됩니다.
박찬욱 감독은 오늘(2일) 열린 시사회에서 수상의 기쁨보다도 한국 팬들이 어떻게 봐줄지가 더 긴장되고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최희지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내가 그렇게 만만합니까?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탕웨이,박해일 주연의 로맨스 수사 영화 헤어질 결심.

오는 29일 한국 개봉을 앞두고 국내 팬들과 만날 채비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욱 / 영화감독
- "저에게는 외국 영화제의 수상보다도 한국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가 제일 궁금하고 긴장됩니다."

기존의 박찬욱 감독의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의 영화라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해일 / 배우
- "그전에 감독님이 해오셨던 작품과의 결들이 또 새롭게 변화된 부분도 느껴졌고, 되게 담백한 톤도…."

비밀스러운 여인 '서래' 역할의 배우 탕웨이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자신의 스타일 변신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탕웨이 / 배우
- "전에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을 해서 너무 기뻤고요. 외형을 통해서 아마 숨겨져 있던 모습을 끄집어내는 것에 큰 도움…. "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미뤄지면서 본인 작품 중 후작업 완성도가 가장 높은 영화가 됐다고 밝힌 박찬욱 감독.


칸에서의 영광을 한국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배완호 기자
영상편집:김상진


#영화#헤어질결심#박찬욱#탕웨이#박해일#로맨스수사#칸영화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