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로 결빙에 '출근대란'
입력 2009-12-28 06:08  | 수정 2009-12-28 08:45
【 앵커멘트 】
어제(27일) 내린 눈이 밤사이 얼어붙으면서 시내 주요도로가 결빙됐습니다.
월요일 출근길, 출근 대란이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광재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이제 본격적인 출근 시간인데요, 시내 도로 사정이 무척 안좋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어제 내린 눈은 시내 도로 곳곳을 빙판길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은 말 그대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다만 교통이 통제되는 곳은 없습니다.


성탄절 연휴를 끝내고 일터로 복귀하는 시민들은 출근길을 부쩍 서두르셔야 할 것 같은데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가장 현명할 듯합니다.

특히 좁은 도로와 골목길은 아직도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더 위험한데요.

조금만 경사가 있는 길이라고 해도 차량이 미끄러지기 일쑤여서 스노체인 등 월동장비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운행을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어제 내린 눈은 2.6cm에 불과했지만 날이 추워 곧바로 얼어붙으면서 제설작업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는데요,

밤새 제설작업이 이뤄졌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가능하면 오늘 하루 차량을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원활한 출근길 교통을 위해 오늘 아침 출근시간대에는 지하철 배차 간격을 평소 3∼4분보다 더 줄여 2~3분으로 줄여 운행하고, 열차 36편도 증편하기로 했습니다.

시내버스도 평소보다 더 많이 투입되는데요, 감축 운행 중이던 500여 대가 추가로 운행돼 배차 간격이 더 줄어듭니다.

또 개인택시 부제도 일시 해제해 1만 6,000여 대의 택시를 추가 투입해 출근길 혼잡을 막기로 했지만 역부족일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출근길을 조금 서두르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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