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 전 총리, 피의사실 공표 혐의 조사 시작
입력 2009-12-28 08:14  | 수정 2009-12-28 10:26
【 앵커멘트 】
검찰은 오늘 한명숙 전 총리 측이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합니다.
한편, 지난 정부의 청와대 인사팀이 곽영욱 씨를 천거했다는 진술이 나와 이번 사건에 끼칠 파장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명숙 전 총리 측은 지난 11일 검찰 수사진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검찰 수사진이 한 전 총리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사실을 유포해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오늘 고발인 자격으로 한 전 총리 측 황 모 씨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한편, 곽영욱 전 사장의 인사를 지난 참여정부 청와대 인사실이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남춘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사추천위원회 성적이 좋아 본인이 직접 산자부에 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수석은 한 전 총리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은 기억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수석의 이런 주장은 한명숙 전 총리가 곽 전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5만 달러를 받아 남동발전 사장 인선에 개입했다는 검찰의 주장과는 다른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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