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12곳 '압승'…경기지사 막판 역전에 민주당 '안도'
입력 2022-06-02 07:00  | 수정 2022-06-02 10:38
【 앵커멘트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결론적으로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정리됐습니다.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2곳을 휩쓸었는데요.
가장 격전지였던 경기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의 승리로 기울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용범 기자!


【 기자 】
네, 4년 전 2018년 지방선거와 정반대 결과가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14곳을 석권하며 전국을 파란색으로 덮었던 2018년과 달리,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호남과 제주 등을 제외한 12곳을 빨간색으로 물들였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를 제외한 서울과 인천에서 이겼고, 영남과 충청, 강원까지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최초의 4선 서울시장이 됐고, 인천도 4년 만에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당선인
- "정말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렇게 신뢰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형준, 박완수, 김두겸 당선인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4년 전 모조리 내줬던 이른바 '낙동강 벨트'도 다시 찾아왔는데요.

특히, 국민의힘 후보로는 처음 세종시장에 당선된 최민호 당선인을 비롯해 대전과 충청 등 중원을 모두 휩쓸었다는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텃밭인 호남과 제주에서만 확실한 승리를 거둬 대선에 이어 다시 한 번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후보가 막판 역전을 하며 다소 희망과 안도를 찾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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