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UAE "한국 선택 이유는 안전성"
입력 2009-12-28 06:59  | 수정 2009-12-28 09:43
【 앵커멘트 】
아랍에미리트는 우리나라 컨소시엄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안전성을 꼽았습니다.
30년간 단 1건의 사고도 없던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랑스와 미국 등 쟁쟁한 후보를 물리친 원동력은 우리나라의 검증된 안전성이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는 한전 컨소시엄이 보여준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에 감명받아 원전사업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함마디 원자력공사 사장은 한전컨소시엄은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안전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1978년 고리에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한 이후 만 31년 동안 한 건의 사고도 없었습니다.


고장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 국내 원전의 가동률 역시 미국과 프랑스 등 경쟁국을 압도했습니다.

우리나라가 400억 달러 규모의 원전 계약을 따내자 외국 언론들도 일제히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아랍에미리트가 한국을 선택한 사실에 경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앞으로 유망한 원전 분야에서 한국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과 공동으로 이번 수주에 참여했다 고배를 마신 일본의 언론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집념이 실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