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습 폭설로 '빙판길'…출근길 대란 우려
입력 2009-12-28 00:02  | 수정 2009-12-28 01:44
【 앵커멘트 】
성탄절 연휴 마지막 날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 눈이 내려 교통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한파까지 겹쳐 눈이 얼어붙으며 오늘(28일) 출근길 혼잡도 예상됩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갑작스럽게 내린 눈에 도심이 마비됐습니다.

기온이 낮은 탓에 눈이 쌓이고 얼어붙으며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 도로에서는 바퀴가 헛도는 차량이 뒤엉켜 큰 혼잡이 빚어졌고, 곳곳에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인왕산 길과 북악산 길, 삼청 터널, 강원 인제군과 고성군을 잇는 미시령 옛길은 차량운행이 통제됐습니다.


도심 도로에서는 차량이 거북이운행을 했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간선도로에선 속도를 낼 수 없어 주차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나들이를 떠났던 차량이 몰린 고속도로도 몸살을 앓았습니다.

서울지역에 2.6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수원은 2.4cm, 춘천 1.8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눈은 오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영하 기온 한파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28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0도, 대관령은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이 꽁꽁 얼면서 출근길 혼잡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