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이 고교 해설서에 '독도'라는 언급만 피했을 뿐 사실상 '독도 영유권'을 고수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 이어 독도 논란이 재연됐지만, 정부의 대응은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문부과학성은 고교 교과서 해설서 개정안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7월 중학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처럼 '다케시마'라는 독도의 일본식 표현을 직접 명시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학습을 토대로'라는 표현으로 사실상 독도 영유권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 인터뷰 : 문태영 / 외교통상부 대변인
- "우리 정부는 일본정부가 어떠한 주장을 하든지 관계없이 한·일간에 어떠한 영토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우리의 독도 영유권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지만, 그 외 대응은 차분한 모습입니다.
지난해 7월 '독도 논란' 당시 즉각 주한 일본 대사 불러들이고 주일 대사를 일시 귀국시킨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해설서에 '독도' 표기가 빠진 것은 일본 신정부가 고심한 흔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설서'는 일본 내에서 교과서 제작 시 기준이 되고, 교사들의 학습 지도에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한·일 관계의 뇌관으로 작용할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한 장기적 안목을 갖춘 대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이 고교 해설서에 '독도'라는 언급만 피했을 뿐 사실상 '독도 영유권'을 고수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 이어 독도 논란이 재연됐지만, 정부의 대응은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문부과학성은 고교 교과서 해설서 개정안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7월 중학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처럼 '다케시마'라는 독도의 일본식 표현을 직접 명시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학습을 토대로'라는 표현으로 사실상 독도 영유권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 인터뷰 : 문태영 / 외교통상부 대변인
- "우리 정부는 일본정부가 어떠한 주장을 하든지 관계없이 한·일간에 어떠한 영토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우리의 독도 영유권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지만, 그 외 대응은 차분한 모습입니다.
지난해 7월 '독도 논란' 당시 즉각 주한 일본 대사 불러들이고 주일 대사를 일시 귀국시킨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해설서에 '독도' 표기가 빠진 것은 일본 신정부가 고심한 흔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설서'는 일본 내에서 교과서 제작 시 기준이 되고, 교사들의 학습 지도에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한·일 관계의 뇌관으로 작용할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한 장기적 안목을 갖춘 대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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