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도' 표기 제외…영유권 주장 고수
입력 2009-12-25 11:43  | 수정 2009-12-25 11:43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도 독도 표현을 명기하지 않은 내용의 고교 지리 역사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발표했습니다.
문부과학성은 새 해설서에서 영토문제와 관련해 중학교에서의 학습에 입각해 일본이 정당하게 주장하고 있는 입장을 적확하게 취급함으로써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해설서에서는 독도를 둘러싼 주장에 차이가 있다는 점 등에 대해서도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일본 영토에 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독도를 명기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번에 독도를 명기하지 않음으로써 형식상 한국 입장을 배려한 것으로 보이지만, 내용으로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고수하며 사실상 고등학교에서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교육을 할 길을 터 놓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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