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도색 화물차 추돌 2차사고로 2명 숨져…울진 산불로 주민 대피
입력 2022-05-28 19:30  | 수정 2022-05-28 20:03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경남 창원 남해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도로 도색작업을 하던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2차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경북 울진에서 또 산불이 나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흰색 SUV 앞쪽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고속도로 4차로가 마비되고 여기저기 부서진 파편이 흩어지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 남해고속도로 창원 분기점 인근에서 SUV 한 대가 차선 도색작업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추돌 직후 SUV 운전자와 작업자가 사고 처리를 위해 도로에 나와 있었는데, 이때 2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달려오던 벤츠 승용차가 이들을 덮쳐 두 사람 모두 숨지고, 벤츠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고속버스 한 대가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돌진하더니 앞에 있던 승용차들을 순식간에 날려버립니다.

"어머, 어머, 어떻게, 어 잠깐만, 괜찮아?"

어제 오후 5시 30쯤 경부고속도로 천안 병천2교 인근에서 고속버스와승용차 등 5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버스 승객들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늘 낮 12시 6분쯤 경북 울진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0대와 진화 대원 6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산세가 험한데다, 초속 20m의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가 1곳이 불에 탔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산림 당국은울진읍 외곽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김미현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 산림청
사진제공 : 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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