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프리카 여행 한국인 말라리아로 숨져
입력 2009-12-25 04:35  | 수정 2009-12-25 04:35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한국인 대학생 여행자가 말라리아로 숨졌습니다.
정부 당국자와 남아공 현지 한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에 사는 27살 대학생 박 모 씨가 아프리카 종단 여행 도중 케이프타운의 한 여행자 숙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어제(24일) 사망했습니다.
박 씨는 한 달 전 쯤 이집트를 출발해 에티오피아와 케냐 등을 거쳐 지난 21일 케이프타운에 도착했으며 고열과 몸살 기운이 있었으나 감기약만 먹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의사는 박 씨가 아프리카 종단 여행 중에 말라리아에 걸렸으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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