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첫날 사전 투표율 10.18% …견제 vs 안정 투표 참여 호소
입력 2022-05-27 19:31  | 수정 2022-05-27 19:34
【 앵커멘트 】
6.1 지방선거를 닷새 앞둔 오늘부터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오후 6시 기준 첫날 최종 투표율은 10.18%로 집계됐는데, 지난 지방선거 때 8.8%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조금 높아졌습니다.
지난 대선 첫날 투표율이 17.6%였던 것을 생각하면 낮지만, 보통 지선이 대선보다는 낮죠.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여야 후보들도 한 표를 행사하며 투표 독려에 힘을 쏟았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대선의 연장전이라 평가받는 격전지, 경기지사 후보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사전투표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판세) 박빙이라고 합니다. 아주 작은 표 차이로 승부가 날 수 있다고…."

▶ 인터뷰 :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끝까지 처절하게 더 낮은 곳으로 경기도민분들 만나 뵙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투표를 독려하는 건 보궐선거에출마하는 후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투표를 통한 판세 뒤집기와 정권 견제를 호소했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투표하면 이긴다, 여론조사가 아니라 실제 투표 많이 하는 측이 이깁니다."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정권 안정을 위한 한 표 행사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경기 분당갑 후보
- "의회 권력을 되찾으려면 2년이나 남았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지방권력을 바꾸는 일입니다."

짙은 회색 넥타이를 맨 윤석열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아, (투표용지) 7장을 다 여기 담으라고…?"

양산으로 내려간 문재인 전 대통령도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에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대통령
- "지역으로 돌아온 자체가 지역의 균형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뜻도 있거든요. (집 앞에 시위하는 거 한 말씀만) 예, 불편합니다."

사전투표는 전국 3,551곳에서 내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진자는 내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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