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사검증단' 과천 법무부 청사와 먼 삼청동 감사원 별관에 설치
입력 2022-05-27 19:20  | 수정 2022-05-27 19:58
【 앵커멘트 】
(이처럼) 인사정보관리단이 한동훈 장관 직속으로 설치되면서 권한이 비대해질 것이라는 비판이 계속되자, 법무부는 독립된 장소에 검증단 사무실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과천 법무부 청사와는 먼 서울 삼청동 감사원 별관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법무부는 한동훈 장관 직속기구인 인사정보관리단을 독립된 장소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인사정보관리단은 법무부 과천청사가 아닌 과거 청와대 공직기관비서실에서 쓰던 서울 삼청동 감사원 별관 건물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물론 대통령실과도 거리가 먼 제3의 장소를 선택하면서 인사검증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인사검증 업무를 총괄하는 단장도 비검찰 출신 공무원으로 임명하고, 법무부 장관에게 중간보고도 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모두 '검찰의 권한 비대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 10일)
- "우리나라에 인사검증을 잘하는 인력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 공무원들이 있거든요. 그분들을 잘 모셔서 투명하게 할 수 있도록…."

관련 개정안이 차관회의를 통과하면서 이르면 다음 주 국무회의를 거쳐 인사정보관리단이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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