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집에서 재워줄 수 있느냐"..동생 물건 팔고 잠적한 형
입력 2022-05-27 15:47  | 수정 2022-05-29 16:13
서울 양천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동생 집에 있던 가전제품을 몰래 팔아넘기고 잠적한 남성이 약 2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절도와 사기혐의로 지명수배된 A 씨를 지난 19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20년 7월 동생 B 씨에게 잠시 지낼 곳이 필요한데 너희 집에서 재워줄 수 있느냐”며 연락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집에서 머물던 A 씨는 B 씨가 집을 비운 틈을 타 중고업자를 집으로 부른 뒤 B 씨 소유의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 등 2백만 원 상당의 가전 제품을 팔고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모텔 등을 돌아다니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오던 A 씨는 결국 서울 종로구의 한 PC방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그제(25일) A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규연 기자 / opiniye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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