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들뜬 성탄절 전야…"메리 크리스마스"
입력 2009-12-24 19:53  | 수정 2009-12-24 21:05
【 앵커멘트 】
내일(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민들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들뜬 하루를 보냈습니다.
성탄절 전야를 맞은 사람들의 모습을 정주영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한 의료복지재단이 주최한 작은 성탄음악회.

피아노와 해금으로 연주하는 캐럴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재활 치료 중인 어린이들은 희망의 캐럴을 함께 부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새하얀 크리스마스트리가 거리를 환하게 밝힙니다.

거리 곳곳에 걸린 예쁜 장식들도 크리스마스를 실감케 합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이 곳 명동 거리에는 성탄절 전야를 맞아 소중한 추억을 만들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모임에 쓸 빨간 산타 모자를 고르는가 하면, 손을 잡고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현 / 서해민
- "성탄절 (전야)라서 나왔는데, 나와 보니까 분위기도 좋고 기분도 좋고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성당에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려는 신도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봉헌초'를 켜고, 크리스마스 소원도 빌어봅니다.

▶ 인터뷰 : 임대혁 / 박나래
- "저는 멀리서 왔는데요. 남자친구랑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고 싶어서, 그리고 명동성당에서 기도하러 왔습니다."

성탄절을 준비하느라 바쁜 하루였지만, 온 세상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만큼은 모두 하나였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