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통령실 경비' 101경비단서 실탄 6발 분실…열흘째 못찾아
입력 2022-05-27 15:01  | 수정 2022-05-27 15:15
경찰 질서유지선 설치된 대통령 집무실 일대 / 사진=연합뉴스
소속 경찰관, 실탄 6발 든 총알 집 통째로 분실…감찰 조사 받는 중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을 경비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실탄 6발을 분실해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열흘째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근무를 교대하는 과정에서 지니고 있던 실탄 6발을 잃어버린 사실을 확인하고 대통령 경호처에 보고했습니다.

분실된 실탄은 38구경 권총에 쓰이는 탄환이었으며, 이 경찰관은 실탄 6발이 든 총알 집을 통째로 분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분실 사실을 인지한 즉시 인력을 동원해 주변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탄환을 수색하고 정확한 분실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분실에 고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실탄을 분실한 경찰관은 현재 용산 집무실 근무에서 배제됐고, 서울경찰청의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해당 경찰관은 집무실 경비 업무에서 배제돼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실탄집이 이동 중 떨어지지 않도록 잠금장치 등을 개선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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