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 "아빠들 각오하라" 놀러가서 중노동…춘천 레고랜드 '웃픈' 후기
입력 2022-05-27 09:56  | 수정 2022-05-27 10:08
춘천 레고랜드의 놀이 기구 중 하나인 '멍키 클라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지난 5일 개장
일부 놀이기구, 방문객이 수동으로 작동시켜야

지난 5일 개장한 춘천 레고랜드에 방문객이 수동으로 작동시켜야 하는 놀이기구가 있어 "아빠들은 각오 단단히 하고 오시라"는 당부성 후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빠만 고생 중이라는 레고랜드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는 춘천 레고랜드에서 자녀를 위해 놀이기구를 움직이고 있는 부모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 속의 부모들은 손으로 줄을 잡아당기거나 펌프질해 기구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 영상에는 "이것은 놀이기구인가 막노동인가", "아빠들은 각오하고 가야하는 레고랜드"라고 적혀있습니다.

춘천 레고랜드의 놀이 기구 중 하나인 '파이어 아카데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영상에 등장한 놀이기구는 춘천 레고랜드 릭토피아 구역 내에 위치한 '멍키 클라임'과 시티 구역 내 '파이어 아카데미'입니다. 실제 두 기구는 이용객이 직접 힘으로 작동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힘만으로는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부모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누리꾼들은 "아빠들의 소리 없는 자존심 싸움", "놀이공원 가서 유격 훈련하네", "갔다 오면 자식보다 부모가 더 먼저 뻗을 듯"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춘천 레고랜드의 놀이 기구 중 하나인 '멍키 클라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기구를 타봤다는 한 누리꾼은 "손에 힘이 없으면 위로 올라가지 못한다"며 "소방차는 다른 집과 경쟁이 붙는다. 아이를 위해 1등 하려고 죽을 힘을 다해 펌프질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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