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자발찌 끊고 살인" 강윤성 무기징역 선고
입력 2022-05-27 07:00  | 수정 2022-05-27 07:38
【 앵커멘트 】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에게 어제(26일)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강 씨를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는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윤성은 지난해 8월 40대 여성을 살해하고 나서 이튿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또다시 50대 여성을 살해했습니다.

가출소한 지 석 달 만에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겁니다.

▶ 인터뷰 : 강윤성 / (지난해 8월)
- "더 많이,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 당연히 반성 안하지, 사회가 X 같은데."

어제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강씨의 범행이 계획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반면 강씨 측은 살인이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중 3명은 사형을, 6명은 무기징역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배심원 다수의 의견을 감안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강 씨가 범행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는 점, 우발적 살인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양형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강씨는 재판부의 무기징역 선고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법정을 빠져나갔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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