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질병관리청 방문 "정치논리 배제한, 전문가 중심 과학방역"
입력 2022-05-26 19:56  | 수정 2022-05-26 19:56
윤석열 대통령이 질병관리청을 방문해 긴급상황실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尹,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센터·국립보건연구원 바이오뱅크 방문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방역체계 구축할 것"
데이터에 기반한 전문가 중심 과학방역체계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질병관리청을 방문해 '과학 방역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오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내 긴급상황센터를 찾은 윤 대통령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감염병 대응시스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전문가 화상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질병관리청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국민을 대표해서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늘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와 정부의 무한 책임이고, 새 정부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방역체계를 조속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질병관리청 상황판단실에서 열린 전문가들과의 화상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저는 늘 데이터에 기반한, 그리고 전문가 중심의 과학방역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과)유사한 일이 발생할 경우에도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전문가가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잘 수용할 것"이라면서 "절대로 정치 논리가 전문가의 의견이나 과학적 접근에 우선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으로 이동해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으로부터 바이오뱅크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바이오뱅크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인프라"라고 주장하며 "정부는 바이오 산업의 핵심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려 기업의 연구 개발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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