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텍사스 총격범, 18살 생일 직후 총기 합법 구매…SNS 범행 예고도
입력 2022-05-26 07:00  | 수정 2022-05-26 07:38
【 앵커멘트 】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 텍사스 초등학교 총격범은 18살이 되자마자 총기를 합법적으로 구매하고, SNS에 범행을 예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내 총기 규제 논란이 재점화됐는데, 그럼에도 관련법 제정은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텍사스 초등학교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한 총격범은 범행 사흘 전, 총기 2정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총격범 라모스는 이 같은 총기류 2정과 총알 375발을 지난 5월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살 생일이 지난 직후부터 합법적으로 무기를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범행 30분 전, SNS에 총격을 예고하는 글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애벗 / 미 텍사스 주지사
- "세 번째 올린 글은 초등학교에 도착하기 15분 전인 듯한데, 해당 학교에 총을 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미 의회는 총기 규제 논란으로 다시 들끊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머피 / 미 민주당 상원의원
- "저는 정치인들의 참여가 필요한 그 순간, 총기 로비에 의해 침묵하거나 재갈을 물리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 인터뷰 : 크루즈 / 미 공화당 상원의원
- "헌법상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효력이 없고 범죄 예방에도 실효성이 없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나서 총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여야가 양분된 상원에서 계류된 규제 법안 2건이 통과될 가능성은 작습니다.

총기 규제를 반대하는 공화당 일각에선 교사 무장이나 무장 경관의 추가 배치안을 다시 거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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