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누적 발열자 300만 육박·사망자 0명…"백신 필요 없다"
입력 2022-05-24 19:31  | 수정 2022-05-24 20:33
【 앵커멘트 】
북한의 코로나 신규 발열자수가 사흘째 10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누적 발열자가 300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 사실을 인정한 지 12일 만에 사망자 수가 0명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백신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코로나19 신규 발열자 수가 13만 4천510명으로 사흘째 1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발열자는 300만 명에 육박합니다.

사망자는 0명, 북한이 주장하는 치명률은 0.002%에 불과합니다.

북한은 코로나 발병 12일 만에 안정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중앙의 영도에 의해 최대 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된 후 불과 며칠 만에 전염병 전파 상황이 효과적으로 억제·관리되고 뚜렷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모든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에 '백신 효과'를 언급했던 북한의 태도도 바뀌었습니다.

노동신문은 "각종 변이 비루스(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왁찐(백신)을 개발하고 있지만 세계적 범위에서 이용될 수 있는지 의문시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백신과 치료약이 없는 상태에서 이동 통제밖에 방법이 없는 상황이고 이로 인한 부작용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거리두기를 완화하려는 명분을 축적하고…."

북한은 우리 정부의 방역협력을 위한 실무접촉 제안에 일주일 넘게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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