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겨냥 쿼드 "힘에 의한 변경 용납 불가"
입력 2022-05-24 19:20  | 수정 2022-05-24 20:10
【 앵커멘트 】
미국·일본·호주·인도로 구성된 쿼드(Quad) 정상회의가 열려 인도·태평양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최근 도발 가능성이 커진 북한에 대해서도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대중국 견제를 위한 안보 회의체인 쿼드 4개국 정상이 8개월 만에 직접 얼굴을 맞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쿼드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으려는 것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중국 지도자에게 왜 인도-태평양 강대국 얘기를 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태평양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주최국인 일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처럼 일방적인 힘에 의한 변경 시도는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기시다 / 일본 총리
-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러시아 침공) 같은 일이 일어나도록 놔둘 수 없습니다. 하나가 돼서 4개국 간의 연대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 밖에 인도 태평양 지역의 경제 안보와 환경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 인터뷰 : 앨버니지 / 호주 총리
- "더 나은 경제, 사이버, 에너지, 환경 및 보건 보안 등을 통해 강한 인도-태평양 지역을 건설해야 합니다."

▶ 인터뷰 : 모디 / 인도 총리
- "쿼드의 이미지는 더 강해질 것이고, 좋은 방향으로의 힘을 보여줄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5년간 500억 달러, 우리 돈 약 63조 원을 인도 태평양 지역 인프라에 투자하고 채무 문제에 직면한 개발도상국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쿼드 정상들은 북한의 코로나 19 감염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에합의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한국과 일본 등 우방과의 동맹을 강조하며 중국에는 강력한 견제의 메시지를 보낸 바이든 대통령은 첫 아시아 방문을 마치고 이곳 워싱턴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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