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5년간 반도체·바이오 등에 450조원 투자
입력 2022-05-24 14:09  | 수정 2022-05-24 14:09
삼성 서초 사옥
총 투자액 80%는 국내 투자
삼성 "국가 핵심 산업 경쟁력 제고"
삼성이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정보통신)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450조원을 투자합니다.

이 가운데 80%는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등을 통해 국내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오늘(24일)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라는 제목으로 이러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지 사흘 만에 나온 대규모 투자 발표로, 한미 '반도체 동맹' 강화와 현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의지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삼성은 반도체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및 차세대 통신과 같은 신성장 IT 등 미래 신사업에 향후 5년간 관계사와 함께 45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 5년간 투자한 330조원 대비 120조원 늘어난 것으로, 연평균 투자 규모를 30% 이상 늘린 것입니다.

지난 5년간 국내 투자액 250조원보다는 110조원 증가한 금액입니다.

우선 반도체의 경우 30년간 선도해온 메모리 분야의 '초격차'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은 팹리스(설계)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에서는 차세대 생산 기술을 적용해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은 바이오 분야에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과 복제약을 주축으로 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AI,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의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삼성은 향후 5년간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 차민아 tani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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