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발달장애 가정 비극…40대 엄마, 6세 아들과 극단 선택
입력 2022-05-24 08:11  | 수정 2022-05-24 08:15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 인수위원회 앞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주최로 열린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단식농성 선포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성동구의 한 아파트…함께 살던 다른 가족은 외출 중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발달장애를 앓던 아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40분께 성동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A씨와 6세 아들이 추락한 채 발견됐습니다.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모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두 사람은 모두 사망했습니다.

당시 함께 살던 다른 가족은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50대 여성이 발달장애를 앓는 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홀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근에도 경기도 시흥에서 발달장애 20대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모친이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습니다.

부모가 발달장애를 앓는 자녀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또 벌어지면서 장애 가정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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