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첫 언론 인터뷰 "북한 망하게 하려는 것 아냐…도발 강력 대처"
입력 2022-05-24 07:00  | 수정 2022-05-24 07:22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북한을 망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며 우리와 함께 번영해나가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도발 가능성에 대해 "이번 정부의 대처는 이전 정부와 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눈치를 보며 지나치게 유화적인 정책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핵무장을 강화한다고 해서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북한이 현재와 같은 상태를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북한을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가 북한과 함께 공동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며, 대화 가능성은 북한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선택할 문제인데 저는 북한을 망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고, 대한민국과 함께 번영해나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에 전술핵 배치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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