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 9,975명 4개월 만에 '1만 명 아래'…"일정 시점에 감소세 정체될 것”
입력 2022-05-23 13:52  | 수정 2022-05-23 13:53
오늘(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오늘부터 해외 입국자 '신속항원검사'로도 입국 가능
요양병원 대면 접촉 면회 당분간 더 연장


코로나19 확진 규모가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늘(23일) 신규 확진자는 9,975명으로 지난 1월 25일(8,570명) 이후 118일 만에 1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3월 중순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는 감소세와 더불어 휴일 검사 건수가 급감한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 명 이하로 떨어졌고, 확진자 감소 추세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의료 체계도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감소폭이 다소 둔화하는 점과 BA.4, BA.5 등 신규 변이 바이러스 유입과 더불어 신규 변이 바이러스 출현 가능성을 고려해 코로나19 재유행 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함께 내놓고 있습니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4주 더 연장된 가운데, 손 반장은 "확진자가 계속 감소할 수는 없을 것이고 일정 시점에 (감소세가) 정체될 것으로 본다"며 "언제일지는 알기가 어려워서 계속 추이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해외 입국자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시행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오늘부터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24시간 이내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만 있어도 입국이 가능합니다.

또 어제(22일)까지 약 한 달간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요양병원과 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도 당분간 기한 없이 연장된 가운데, 이상 반응 등으로 백신을 맞지 못한 미접종자도 의사의 소견서가 있다면 대면 면회가 가능합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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