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수행 평가, 긍정 52.1% 부정 40.6%
입력 2022-05-23 11:07  | 수정 2022-05-23 11:17
공동 기자회견에서 답변 중인 윤석열 대통령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50.1%, 민주 38.6%
국민의힘 지지율 2년 3개월만에 과반 이상으로 상승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처음으로 치러진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52.1%, 부정 평가가 40.6%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 지지율도 2년 3개월 만에 과반 이상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3일 리얼미터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2528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52.1%, 부정 평가는 40.6%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11.5% 높게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90.9%), 보수층(78.3%), 70대 이상(70.1%)에서, 부정 평가는 민주당 지지층(85.0%), 호남(63.2%), 40대(56.3%)에서 각각 높게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는 여권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한·미 정상회담 분위기 고조 등이 윤 대통령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향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에상을 묻는 질문에는 '잘 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변한 비율이 54.3%로 나타나, 지난 5월 2주차 주간 집계 대비 3.1%포인트 높아진 54.3%로 나타났습니다. '잘 하지 못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답변한 비율은 41.0%로 3.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0%포인트 높아진 50.1%,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0.8%포인트 상승한 38.6%로 조사됐는데, 이 중 정의당의 지지도는 2.7%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50%를 넘은 것은 당명이 미래통합당이었던 2020년 2월 3주차 이후 2년 3개월 만입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학생(10.0%포인트↑), 서울(5.7%포인트↑), 가정주부(5.6%포인트↑)에서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민주당 지지도는 부산·경남(5.2%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5.2%포인트↑), 40대(4.6%포인트↑)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이고, 조사 방법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을 활용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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