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달력은 아직 5월인데…이른 더위에 해변·계곡으로 '피서 행렬'
입력 2022-05-22 19:30  | 수정 2022-05-22 20:25
【 앵커멘트 】
'계절의 여왕' 5월이 아직 열흘이나 남았는데, 날씨는 한 달 이상을 앞서간 것 같습니다.
오늘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3.4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초여름 날씨였죠.
해수욕장과 산간 계곡은 인산인해였습니다.
휴일 표정, 강세훈 기자가 담았습니다.


【 기자 】
푸른 바다 위를 모터보트가 시원하게 내달립니다.

초여름 더위에 물장구로는 부족했는지 아예 바닷물로 뛰어든 사람들도 있습니다.

달력은 아직 5월인데, 바닷가는 이미 한여름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조종우 / 세종 종촌동
-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모래 놀이도 하니까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산에도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은 계곡에서 물장구를 치며 신이 났습니다.

산 절벽에서 쏟아지는 폭포는 보기만 해도 더위를 식혀줍니다.

녹음이 더 짙어진 산자락.

더위를 식히고 즐기려는 등산객들은 숲길을 따라 부지런히 발길을 옮깁니다.

▶ 인터뷰 : 오대환 / 전북 전주시 삼천동
- "여름이 온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나와 보니까 아이도 좋아하고 날씨고 아주 좋고…."

활짝 핀 장미꽃들이 5월의 정원을 가득 메웠습니다.

300만 송이의 장미의 매력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를 사로잡았습니다.

3년 만에 열린 장미축제에 인파가 몰려 휴일을 즐겼습니다.

▶ 인터뷰 : 강현서 / 전남 순천시 오천동
- "장미 색깔이 빨간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러 색깔이니까 새롭고 장미향도 아주 좋아서 재밌었어요."

피서지를 찾은 나들이객들은 일상을 벗어난 자연 속에서 한층 가까워진 여름을 만끽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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