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피플] 돌아온 이재명 "지선, 매우 어려울 것" 경고…"인천이 맥점"
입력 2022-05-22 19:30  | 수정 2022-05-22 20:15
【 앵커멘트 】
저희 MBN이 대선 이후 전장에 돌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를 만났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선거가 아주 어려울 것이라면서 본인이 출마하는 인천이 바둑에서의 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쳐 0선으로 대선까지 도전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번 6·1지방선거에서는 총괄선대위원장 겸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로 나섰습니다.

감독 겸 선수로 나선 이 후보에게 이번 지선 승패의 기준을 물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매우 어려울 거다. 이 매우 어려운 선거에서 그러면 어느 선이 과연 승패의 기준이냐는 건 사실 참 말하기 어렵죠."

어려움이 예상되는 선거를 총괄하고, 심지어 출마 명분이 약한 계양을에 뛰어든 이유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제가 할 수 있는 거 다 하는 것이 저는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진정한 책임을 지는 행동이다, 직접 출전하는 것도 큰 하나의 효율적인 수단이기도 하고요. 특히 인천이 수도권 승부의 맥점이다…."

지방선거 이후 행보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정치권에서 그렇고 이재명 후보님의 다음 행보는 당권 도전이 아닐까 생각하는?) 정치는 생물이고. 지방선거 후에 벌어질 일을 미리 정하는 것은 사실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당 지도부 구성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도 섣부르고…."

윤석열 정부에 대해 물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에 찬성했던 이재명 후보지만,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선 여지를 뒀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결국은 윤석열 정부가 선택할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특히 야당의 입장에서 보면 부적합한 면이 많다…."

성남FC 압수수색을 예로 들며,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검찰뿐 아니라 경찰까지 견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우리나라는 검찰,경찰이 너무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또 정치가 거기에 휘둘리는 후진국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성남FC건은) 무혐의 결정 해놓고 다시 재수사한다면서 압수수색하는 게 정치행위다…."

개딸들이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퇴나 국회의장 선거 당원 비율 반영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다양성 존중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아직 생각 안 해봤네요. (아하) 당은 다양성이 본질이고 생명이죠. 개딸이라고 하는 그 집단도 하나의 단일한 생각으로 하나의 단일한 행동을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재명 후보.

끝으로 일단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투표하면 (이긴다) 이긴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전현준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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