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40% 넘었다…민주당에 12%p 앞서
입력 2022-05-22 13:57  | 수정 2022-05-22 15:03
인수위 집무실에서 나오는 윤석열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새정부 출범하며 '국정안정론' 우세

국민의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안정론'이 힘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22일) 뉴스1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0%를 넘는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16~18일 실시한 5월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2%를 기록, 30%의 민주당에 12%포인트(p) 앞섰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은 최근 6개월 간 진행된 조사 중 최고치로 분석됐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3%, 민주당 29%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6개월 만에 30% 밑으로 지지율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p)의 초접전 득표율 격차를 보인 것을 고려하면, 국민의힘이 새정부 출범 후 확실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NBS 조사에서는 '잘 하고 있다' 48%, '잘 못하고 있다' 29%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갤럽에서는 '잘하고 있다' 51%, '잘못하고 있다' 34%를 기록했습니다.

NBS조사에서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새 정부 견제를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36%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견제론'을 내세우며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임명했지만, 안정론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 위원장은 선거지휘를 위해 지지세가 강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는데, 에스티아이가 19~20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45.8%를 기록하며 49.5%의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범위(95%신뢰수준에 ±3.3%p) 내에서 뒤지는 예상외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9곳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서울·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강원·충북 8곳에 격전지인 경기·인천 중 적어도 한 곳에서 승리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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