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커피 이어 와인까지"…CU, 업계 최초 공정 무역 와인 출시
입력 2022-05-22 11:02 
CU 편의점에서 모델이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고트 두 롬 화이트와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는 편의점 최초로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와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2일 CU에 따르면 공정무역이란 상호 간에 동등한 지위로 거래하는 무역 형태를 말한다. 개발도상국 원료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커피 원두, 초콜릿 카카오 등 식료품 생산에서 자주 거래된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공정무역 와인은 '고트 두 롬 화이트와인'이다. '신대륙 와인'으로 분류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재배된 포도로 생산됐다. 제조사 '페어뷰'(FAIRVIEW) 와이너리는 196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최고 와인 산지인 Paarl 마을에 설립된 제조사다.
이번 제품은 하절기에 수요가 높은 화이트와인이다. 과일 꽃향기를 머금은 적당한 산미의 미디엄 바디 와인으로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크림 베이스의 파스타나 치즈 등과 잘 어울린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미닝아웃 현상이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CU는 이번 공정무역 와인을 시작으로 비건 와인과 친환경 인증 와인 등 다양한 와인 라인업을 추가 선보일 계획이다.
송영민 BGF리테일 음용식품팀장은 "와인이 대표 홈술 주종으로 떠오르면서 상품 선택 시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업계 최초로 공정무역 와인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한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 즉석원두커피(GET)에 사용되는 원두는 열대우림동맹(RFA)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두다. 열대우림동맹 인증은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장에서 안정적인 삶을 보장받는 노동자가 키워낸 원두에 부여된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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