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충남도지사' 양승조 41.2% vs 김태흠 39.2%…오차 범위 내 접전
입력 2022-05-21 15:45  | 수정 2022-05-21 16:25
양승조(왼쪽) 후보와 김태흠 후보

충남도지사 여론조사에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3.4%p)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MBC가 여론조사업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틀동안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양승조 41.2%, 김태흠 39.2%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p입니다. 최기복 충청의미래당 후보는 0.6%입니다.

지역별로는 천안에서는 양승조 후보가, 서해안권(보령·서산예산·태안·홍성)에서는 김태흠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천안에서는 양승조 후보가 50.7%이 지지를 얻어 30.2%의 지지율을 기록한 김태흠 후보를 20%p 앞섰지만 서해안권에서는 김태흠 후보(47%)가 양승조 후보(33%)를 14%p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아산당진권에서는 양승조 39.3%, 김태흠 41.2%, 내륙권에서는 양승조 40%, 김태흠 39.8%로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대별로는 60대 미만에서는 양승조 후보가, 60대 이상에서는 김태흠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양승조 후보는 40대에서 60.9%로 김태흠 후보(26.6%)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20대에서도 20% 이상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태흠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62.4%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양승조 후보(18.9%)를 앞섰고, 60대에서도 20% 가까이 높은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9.7%, 더불어민주당 36.3%, 정의당 2.1% 순이었습니다.

또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국정안정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응답(39.4%)이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응답(23.4%)보다 많았습니다. 32.4%는 소속 정당에 상관없이 지역일꾼을 뽑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활용한 무선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9.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4%p입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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