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경제안보대화 신설…'원전 협력' 정상회담 논의
입력 2022-05-20 19:20  | 수정 2022-05-20 19:34
【 앵커멘트 】
내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양국은 대통실과 백악관의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양 정상은 원전시장 공동 진출과 대북 억지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양국은 대통령실과 백악관을 연결하는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과 미 NSC 타룬 차브라 선임보좌관은 통화를 하고, 반도체와 이차전지, AI 등 첨단기술에 대한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 가입과 관련해, 중국의 경제적 보복에 대한 대비책도 검토될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스콧 스나이더 / 미 외교협회 선임연구원
-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호주에 대한 보복 사례를 알고 있습니다. 미국으로선 동맹국을 잘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미 정상은 또 해외 원전시장 공동진출과 소형원자로 SMR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미국의 원전 기술과 한국의 시공 능력을 합쳐 원전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인데, 사우디와 체코 등이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한미동맹 관계도 더 튼튼해지고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그런 동맹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반기 기동훈련을 포함해 한미연합훈련을 강화하고, 미국의 전략자산을 순환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한미 정상은 22일 한반도 전역 공중작전을 지휘하는 오산 항공우주작전본부를 찾아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장병을 격려하는 등 한미동맹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성·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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