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호선 창동역서 처음 보는 남성에 흉기 휘두른 30대女 구속
입력 2022-05-20 08:15  | 수정 2022-05-20 08:16
지하철 승강장에서 처음 보는 남성과 실랑이를 하다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커터칼 휘둘러 60대男 목과 이마에 상해 입혀

서울 지하철 1호선 창동역 승강장에서 처음 보는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오늘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어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오늘 오전 예정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심문을 포기하고 불출석했습니다. 법원은 사건기록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쯤 창동역 승장강에서 자신의 가방에 넣어둔 커터칼을 꺼내 60대 남성 B씨의 목과 이마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A씨와 B씨는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지하철 개찰구에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변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하고 이마와 목을 다친 B씨를 병원으로 후송시켰습니다.

당초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았지만 피해자의 목을 찔러 살인에 이를 수도 있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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