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득 역대 최다 증가했지만 '물가, 세금'에 허리띠 졸라맨 가계
입력 2022-05-19 19:20  | 수정 2022-05-19 21:03
【 앵커멘트 】
올해 1분기 월평균 가계소득이 지난해 1분기보다 10% 넘게 늘었습니다.

통계방식이 바뀐 2006년 이후 역대 최고 증가폭입니다.

소득이 늘어난 만큼 지출도 늘었습니다.

소비지출은 4.7% 늘었는데, 물가가 오른 것을 감안하면 실제 지출 증가는 0.8%에 불과했습니다.

버는 만큼 쓰지를 않다보니 처분가능소득 중 소비지출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세금과 건강보험 같은 사회보험료에 쓰는 비소비지출은 무려 10.5%나 늘었습니다.

소득 증가율보다 큰 것이죠.


결국 따지고 보면 물가와 세금 때문에 올 1분기는 허리띠를 더 졸라맸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가계는 이런데, 정부에선 올 1분기 3개월 동안 지난해 결산 대비 무려 43조 원 가까운 빚이 늘어났습니다.

물가는 더 오를 것 같다고 하는데, 가계 부담이나 나라빚이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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