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운전 혐의' 김새론, CCTV 영상 공개…이틀째 사과 없어
입력 2022-05-19 08:54  | 수정 2022-05-21 09:44
사고 당시 CCTV 영상과 배우 김새론. / 사진=MBN 보도 캡처, 연합뉴스
해당 사고로 전기 공급 일시 중단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배우 김새론(22)이 이틀째 사과하지 않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김새론은 어제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를 주행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상점 등 57곳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고, 복구 작업 끝에 3시간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구조물을 받고 그대로 다시 운전하던 김새론을 붙잡은 뒤, 음주 감지기로 음주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다만 김새론이 현장 음주 측정 대신 채혈을 원했고, 이에 피를 뽑기 위해 김새론을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이 입수한 CCTV에서 김새론이 운전한 검은색 SUV 차량은 비틀거리며 골목을 빠져나와 우회전하더니 그대로 인도 쪽으로 돌진해 변압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사진=MBN 보도 캡쳐

사고 인근 카페 사장은 "오전에 3~4시간 정도 장사를 못했다"며 "냉장고, 냉동고 등이 다 정전이 되는 바람에 그 안에 있는 것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걱정된다)"라며 호소했습니다.

경찰은 "눈에 띄게 흔들리게 주행하는 차량이 있다"는 다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새론을 붙잡았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주일 뒤 나올 채혈 결과를 보고 혐의를 지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어제 "김새론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후 보호자 동행 하에 다른 조사 없이 귀가 조치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채혈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며, 김새론은 추후 경찰의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MBN 보도 캡쳐

하지만 김새론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았고, 이틀째인 오늘 오전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새론 측이 1~2주 후 채혈 검사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한편 경찰은 사고 당시 김새론과 함께 차에 있던 20대 동승자에게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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