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정상, 21일 오후 90분 회담…"북 미사일 도발 준비 임박"
입력 2022-05-18 19:31  | 수정 2022-05-18 19:55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번 주 토요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90분 동안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한미확장억제력 강화를 위한 실행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통령실은 북한 미사일 발사 준비도 임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5층에서 90분 동안 한미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무력시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감안한 실효적 한미확장억제력 강화를 위한 실행계획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양 정상은 오후 4시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이어 윤 대통령 주최로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환영 만찬이 진행됩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 "양국 정상이 적어도 하루 한 번씩은 매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차별화된 일정을 메시지를 가지면서 소화할 예정입니다."

비무장지대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때 비무장지대를 가본 적 있기 때문에 다른 장소에서 안보행사를 준비 중이다"라며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중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은 "핵실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ICBM을 포함한 미사일 발사 준비는 임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만약 도발을 하면 한미정상이 즉시 연합방위태세에 돌입해 지휘할 수 있도록 플랜B를 마련했다고 대통령실은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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