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동연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명확히 문제 있다"
입력 2022-05-18 16:32  | 수정 2022-05-18 17:35
(왼쪽부터)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의혹, 진위 가려내자는 입장”
“도시개발,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것”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분명히 문제가 명확하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는 취지의 질의에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기지사로 선출된다면 진상규명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겁니다.

김 후보는 백현동이나 성남 FC 문제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다는 건 알고 있다”며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든 경찰이든 수사해서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에 대해선 분명하게 진위를 가려내자는 입장”이라며 이재명 후보도 대선 중에 특검을 수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아주 확실하게 수사해서 분명히 밝혀내는 것에 저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제게 도시개발을 어떻게 할 것이냐 물어본다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겠다 ‘초과이익 환수하겠다는 두 가지 원칙을 말씀드리겠다”며 주민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한 후 사업을 실행하고 초과이익을 환수해 시민과 도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제가 대장동과 무슨 상관이 있냐”며 경기지사 선거에서 대장동 문제나 법인카드 문제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생각을 금할 수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겠지만 이것이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나 의도로 정의돼서는 안 된다”며 경기지사 선거에 관한 얘기를 하자며 분위기를 환기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 위원장과 경기지사 출마를 논의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만약 이 위장이 그 얘기를 했다면 연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는 연대하면서 어떤 조건을 전혀 얘기한 적이 없다. 만약 그런 것을 조건으로 하자고 했다면 제가 아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가 타당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추측하기로는 생각이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당에서도 전략적으로 공천을 하고 본인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름대로 전국적인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에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왼쪽부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도 체육인 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선 경기지사는 누구의 아바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구의 대변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윤석열 아바타 이런 말이 나오면 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김 후보는 경기지사가 돼서 경기도를 발전시키는 데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다른 생각할 시간 없이 경기지사가 돼서 경기도정을 잘 살피겠다는 생각만으로 뛰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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