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내일 5·18 기념식 참석…보수진영 100여 명 동행
입력 2022-05-17 19:31  | 수정 2022-05-17 20:05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내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에는 국민의힘 의원과 일부 장관 등 보수진영 정치인 100여 명이 동행합니다.
전례가 없는 일인데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최고의 통합 행보라고 평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특별열차를 타고 국민의힘 의원과 일부 장관, 대통령실 참모 등 100여 명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정부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 주요 여권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보수정권에서는 전례가 없는 일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최고의 통합 행보이고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해 11월 이른바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5·18묘역 찾았다가 사과문만 낭독한 뒤 발걸음을 돌렸고 지난 2월에도 추모탑 앞에서만 추모를 했습니다.


▶ 인터뷰 : 지난 2월 5·18 민주묘지 방문
- "5월 정신이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통합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식적으로 방문할 때는 꼭 민주묘역을 찾아서 예를 갖추고…."

인선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초청대상이 아닌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개인 자격으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광주지역 시민단체는 물론 민주당은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5·18 정신은 헌법 가치를 지킨 것이라면서 개헌 때 헌법 전문에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할리우드 액션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광주 전남 지역 발전 계획을 언급할 예정이어서, 복합쇼핑몰 유치 등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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