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으로 소곱창 주문했는데 '황당'…"소화 안 된 옥수수가 가득"
입력 2022-05-17 14:33  | 수정 2022-05-17 14:48
사진=짱공유 홈페이지 갈무리
사연 제보자 "환불 처리하니 내 리뷰도 사라져"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소곱창 속에 소화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옥수수가 가득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터넷에서 곱창 산 사람의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인터넷 쇼핑으로 곱창 샀는데 곱창 자를 때마다 소화가 안 된 옥수수가 가득해 리뷰를 썼다"며 "이후 업체로부터 '제품 문제'를 이유로 환불받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는 "(환불 처리하면) 리뷰가 사라지나. 내 리뷰가 안 보인다"며 "이 곱창 사는 사람들에게 '이런 거 나올 수 있으니 살 때 참고하라'고 올린 건데"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짱공유 홈페이지 갈무리


그가 공개한 사진 속 소곱창에는 소 사료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옥수수알들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굉장하다, 저런 걸 판다고?", "어떻게 소화가 안 된 옥수수가 있을 수 있냐", "의사들도 절대 먹지 말라는 음식이 곱창, 대창이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식품 비위생 피해 사례는 해마다 꾸준히 나오는 상황입니다.

지난 2020년에는 소 여물과 배설물 등으로 보이는 이물질로 가득 찬 곱창이 유명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보자는 "공익을 위해 글을 쓴다"며 "곱창 안에서 지푸라기, 소여물, 소 배설물이 나왔다. 고객센터 확인 결과 배설이 맞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해당 업체는 "해당 이물 건의 경우 유통 전문 판매원으로서 제조공정을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못한 잘못이고, 원물 세척을 미흡하게 한 제조사의 잘못"이라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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