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휴대폰 번호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대 열린다"
입력 2022-05-17 14:08 

BC카드가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폰페이' 플랫폼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폰페이는 고객의 휴대폰 번호를 활용한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이다. 제휴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수단으로 폰페이를 선택하면 6자리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연동된 결제수단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BC카드는 폰페이 플랫폼에 적용한 결제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특허 등록절차도 진행 중이다.
통신사 관계없이 이동통신에 가입한 만 14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제휴 가맹점에서 폰페이 선택 시 열리는 등록창에 휴대폰 번호와 대표 결제수단, 그리고 결제비밀번호를 최초 1회 등록하면 된다.

모든 결제 정보는 BC카드의 토큰화(Tokenization) 기술로 암호화 처리돼 고객은 안심하고 결제 가능하다.
등록 가능한 결제수단은 우선 BC카드로 시작해 계좌, 포인트 뿐 아니라 타 카드사 등으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BC카드는 고객이 온라인 가맹점 뿐 아니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BC카드는 그동안 간편 결제시장이 다양한 서비스의 출현으로 성장기를 거쳐 왔다면, 오늘날의 간편결제 시장은 고객의 특성과 니즈에 집중한 질적 성장이 필요한 성숙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익숙한 휴대폰 번호와 자사 결제 인프라를 결합해 보다 범용적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폰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BC카드는 폰페이 활성화를 위해 CJ그룹과도 손잡았다. BC카드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CJ ONE 멤버십, PG(Payment Gateway), 기프트카드 서비스 등을 시작으로 CJ그룹의 커머스 및 콘텐츠 생태계에 폰페이 기반의 결제 편의성과 고객 디지털 경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BC카드는 향후 KT, K쇼핑 등 DIGICO KT 차원의 시너지를 통해 폰페이 기반의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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