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불체포특권, 여당 당론 추진하면 찬성"…이준석 "인천 정치적으로 이용 안 해"
입력 2022-05-17 07:00  | 수정 2022-05-17 07:41
【 앵커멘트 】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불체포특권 개정에 대해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면 100%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선대위원장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인천을 찾아 민주당처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어제저녁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서울 홍대 거리를 찾았습니다.

이 선대위원장은 6.1 지방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하며 성 상납 의혹으로 당 윤리위에 회부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성 상납을 만약 민주당의 당대표가 받았으면 당이 해체됐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책임을 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국민의힘이 법 개정을 통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정해서 추진하면 100%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지만, 제가 아는 국민의힘은 절대로 당론으로 발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인천 계양을 거리 유세에 나서 이 선대위원장과 맞붙는 윤형선 후보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 대표는 "다른 당과 다르게 이곳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오로지 인천 전문가들과 함께 일자리·사람·미래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계양의 교통망 강화를 언급하며 "서울 강남까지 출퇴근 시간을 20∼30분씩 단축시킬 수 있는 광역교통망이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때 공약했던 GTX의 부천종합운동장 연결과 공항철도 변화 등을 제시하며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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