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루나재단 "테라 지키려 4조 원 비트코인 매각"
입력 2022-05-17 07:00  | 수정 2022-05-17 07:51
한국산 가상화폐 '테라'의 지원 재단이 '테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보유 중인 비트코인 대부분을 팔았지만 폭락을 피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테라'와 '루나 코인'을 만든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가 세운 루나파운데이션가드는 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조 8,550억 원 이상의 보유 비트코인을 지난주 매각했다고 어제(16일) 밝혔습니다.

재단 측은 5만 2,189개의 비트코인을 팔아 이 가운데 3만 3,206개를 '테라'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사용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비트코인 120억 원어치와 그 밖의 가상자산을 활용해 '테라' 사용자들에게 소액 보유자부터 우선 보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 김민수 기자 smiledrea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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