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계양을 방문한 이준석, 李 겨냥 "누구와 달리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것"
입력 2022-05-16 21:17  | 수정 2022-05-16 21:17
국민의힘 윤형선 계양을 후보 선거 유세에 참여한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 사진 = 연합뉴스
"인천의 발전 위해서는 인천을 잘 알고 사랑하는 사람 필요"
'GTX Y자 노선·공항철도 강남 진입' 공약 강조하기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인천 계양을 선거구를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16일 윤형선 계양을 후보의 계산역 유세에 동행해 "다른 당과 다르게 이곳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그런 일이 없도록 인천의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민주당과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저격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유정복 전 시장이 잠시 일을 못하는 시기에 인천이 많은 정체를 겪었다"면서 "인천의 발전을 위해서 인천을 잘 알고 인천을 사랑하는 유 전 시장과 윤형선 위원장 같은 분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일주일이 되어 가는데 지금까지 국민들을 위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정치에 임하고 있다"며 "계양구 주민들을 위해 좋은 정책들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GTX-D(김포∼부천) 노선을 'Y'자 형태의 노선으로 변경을 요구하는 서명을 하기 위해 인천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 5. 23. / 사진 = 매일경제


이어 계양구의 교통망 확충을 강조하며 "인천과 서울의 연계성 강화가 중요하다. 인천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광역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선 당시 공약했던 것처럼 GTX Y자 노선이 만들어지면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면서 "공항철도도 지금은 서울역까지 가지만, 서울시와 잘 연계한다면 강남까지 급행으로 뚫리는 노선으로 만들 수 있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이날 공동 유세에 나선 윤형선 후보는 "이번 선거는 공정·상식 대 범죄 피의자의 대결이자 25년간 계양을 지킨 사람 대 25일도 오지 않고 선거에 출마한 사람과의 대결"이라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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