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호중-김건희, '취임식 파안대소' 대화내용은?..."파평 윤씨 종친, 도와달라'
입력 2022-05-16 13:55  | 수정 2022-05-16 14:01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2022.5.10. / 사진 = 연합뉴스
김 여사-윤 위원장, 취임식 만찬서 환하게 웃으며 대화
사진 공개되자 일부 민주당 지지층, 강력한 불만 표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취임식 만찬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알려졌습니다.

만찬장에서 환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윤 위원장과 김 여사의 모습이 지난 11일 공개되면서 두 사람 간의 대화 내용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추경안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단 및 여야 지도부와 사전환담 자리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 부인에게 (윤 위원장이) 왜 웃었냐고 물으니, '파평윤씨 종친이기도 한데 잘 도와달라'고 윤 위원장에게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윤 위원장도 "김 여사가 '시댁이 파평윤씨고 시 아버님이 위원장님과 항렬이 같다.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위원장이 김 여사 앞에서 입을 가리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위원장을 향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윤 위원장이 그동안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수사를 강하게 주장해왔기 때문입니다.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 출처를 보니 '대통령실'이다. (윤 위원장은)대통령실 사진에 연출당한 진짜 바보인가?"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