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전망 51.2%...부정은 44.2%
입력 2022-05-16 11:04  | 수정 2022-05-16 11:07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사진
'잘하지 못할 것' 44.2%…김성회 등 인사 문제 요인
정당지지도 국힘 48.1%, 민주 37.8%…오차범위 밖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공개됐습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2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 '잘할 것'이라는 긍정 평가는 51.2%로 전주보다 0.2%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 평가는 0.4% 포인트 하락한 44.2%를 기록했습니다. '잘 모름' 응답은 0.6% 포인트 증가한 4.6%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7%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취임식과 정부 출범이라는 대형 이벤트에도 의미 있는 지지율 상승을 보이지 못했다"며 "김성회 비서관 논란 등 일련의 인사 문제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3.0%p↑) 충청권(5.7%p↑) 70대 이상(4.2%p↑) 보수층(3.5%p↑) 농림어업(2.6%p↑) 등에서 상승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9.3%p↑) 부산·경남(3.4%p↑) 호남(2.5%p↑) 중도층(2.3%p↑) 학생(3.6%p↑)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7% 포인트 낮아진 48.1%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0.1% 포인트 상승한 37.8%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 격차는 5주 연속 오차범위를 벗어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서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논란이 민주당 지지도에 부분적·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박 의원의 제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조사에서 당 지지도가 41.2%에서 38.4%로 2.8% 포인트 떨어졌고 다음 날인 13일에도 3.3% 포인트 추가 하락하는 등 일간 지표에서 하락폭이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경우 취임식과 새 정부 출범 등 대형 이벤트가 있었지만 의미 있는 지지율 상승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습니다.

리얼미터는 김성회 비서관·조각 구성 논란 등 일련의 인사 문제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7%)와 유선전화(3%)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며 응답률은 5.8%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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