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막걸리 열풍, 이제는 문화!
입력 2009-12-20 05:01  | 수정 2009-12-20 08:46
【 앵커멘트 】
요즘 막걸리가 최고 히트 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막걸리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제는 막걸리를 직접 만들고 배우려는 사람들을 위한 막걸리 학교까지 문을 열었습니다.
C&M방송 이신애 기잡니다.


【 기자 】
해진 저녁, 50여 명의 학생이 강의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양복에 넥타이를 맨 젊은 직장인들부터, 40-50대 아주머니들까지 연령대도 다양합니다.

드디어 선생님의 강의가 시작됐습니다.

대형 양조장의 모습이 스크린 속에 비치자 학생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해집니다.

이곳은 바로 막걸리 학교입니다.


▶ 인터뷰 : 허시명 / '막걸리 학교' 교장
- "막걸리 학교에서는 막걸리의 역사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시중에 막걸리는 어떤 형태가 있는지 이론적인 공부도 하고 시음도 하고 직접 찾아보는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입니다."

이제는 직접 막걸리를 만들어 보는 시간, 고두밥과 물, 술 맛을 돋워줄 누룩과 밑술까지 재료가 모두 준비됐습니다.

알콜로 손과 용기를 깨끗이 소독하고 본격적인 술빚기에 들어갑니다.

재료들을 적절히 섞어 양손으로 주물럭주물럭 수십 번을 반복합니다.

▶ 인터뷰 : 아버지와 아들
- "이렇게 만드는 게 일주일 뒤면 완성된다고 하니까 아버지와 함께 마셔보고 싶어요."

지난 10월 문을 연 막걸리 학교는 이달 2기 학생들을 맞이했습니다.

막걸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몇 달 전 미리 신청을 하지 않으면 들어오기가 어려울 정돕니다.

▶ 스탠딩 : 이신애 / C&M 기자
- "한국의 전통주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막걸리. 그 안에 담긴 조상의 지혜를 배우려는 사람들과 함께 이제는 단순한 술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매김 하고 있습니다. c&m 뉴스 이신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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