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서원·정유라 모녀, 소송 잇달아 제기…명예회복 시도?
입력 2022-05-12 12:00  | 수정 2022-05-12 13:25
최서원과 정유라. / 사진=연합뉴스, 유튜브
촛불정권 끝나자 활발한 활동 시작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 개명 전 최순실 씨가 태블릿PC 조작을 주장하는 소송을 연달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2대의 태블릿PC를 타인에게 반환해서는 안 된다는 가처분을 신청하고 지난 2월 법원에서 인용받았습니다. 태블릿PC를 돌려달라는 본안 소송도 제기했고, 최근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최씨는 '테블릿PC가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씨는 태블릿PC를 조작되지 않은 상태로 자신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본안 선고 전까지 태블릿PC를 유지하고, 타인에게 반환하지 말라고 결정한 상태입니다.

또 특검을 상대로 낸 소송은 '특검팀이 장씨 제출 태블릿PC의 잠금 패턴이 최씨 휴대전화의 것과 동일한 'L'자 모양이라고 밝혔지만, 최씨는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적이 없으므로 이는 허위사실 유포'라는 취지입니다.


최씨 딸 정유라씨도 지난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김어준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지난달 27일에는 유튜브 채널 ‘성제준TV에 출연해 "메달을 '날로' 딴 게 아니라고, 4인 중 3인 성적 합산에 3등이었다"고 했습니다. 또 이재용 삼성 부회장으로부터 말을 지원받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최씨와 정씨의 활동이 활발해진 것은 '촛불정권'으로 불린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윤 대통령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한 것을 통해 보수결집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씨는 국정농단 혐의로 징역 18년,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 혐의로 징역 3년을 확정 받아 현재 복역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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