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일 첫 용산 국무회의…이창양·이영 청문보고서 채택 기대
입력 2022-05-11 19:31  | 수정 2022-05-11 19:43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추경안 의결을 위한 첫 임시 국무회의를 내일 오후 용산 청사에서 열 예정입니다.
현재 국무회의 의결 정족수가 3명 모자란 상황인데, 대통령실은 이창양 이영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은 내일 오후 3시 용산 청사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수 장관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하게 여는 국무회의"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임명된 새 정부 장관은 7명으로, 대통령을 포함해도 국무회의 의결정족수인 11명에 못 미치는 상황.

대통령실은 국회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주면 기존 문재인 정부 장관과 함께 국무회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임명 강행을 하면 강대강 대치가 벌어지는데 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될 경우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던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을 임명 강행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적격 장관 임명 강행은 민심을 거스르고, 국민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 자유의지를 국회가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인사에 따른 책임으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대통령실은 "민주당 협조로 내각이 완비되면 첫 정식 국무회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 계획"이라며 공개적으로 야당의 빠른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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